;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 어패류 익혀 먹어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 어패류 익혀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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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패혈증으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주로 해산물을 통해 감염되거나 상처를 통해 해수와 접촉할 때 발생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염분을 좋아하는 균으로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연안에서 서식하며 겨울철에는 수온이 낮아져 바다 밑의 갯벌에서 월동하다가, 봄철에 해수온도가 15℃ 이상으로 올라가면 표층수에서 검출되기 시작하며, 매년 6월 ~10 경에 발생하기 시작하며, 9월경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방법 등을 상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조개음식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과 전파 경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는 주로 따뜻한 해수에서 서식하며, 여름철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전파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염된 해산물 섭취: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덜 익혀서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상처를 통한 감염: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될 경우 비브리오균이 상처를 통해 체내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지수 - 식품의약품안전처 2024-5-20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 지도 : https://vibrio.foodsafetykorea.go.kr/map.do

 

비브리오 예측시스템

위험 3 (86~100)

vibrio.foodsafetykorea.go.kr

 

2024년 5월 20일 기준 현재 비브리오 패혈증균 관련 주의 7개 지역, 경고 2개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증상

비브리오패혈증은 급격히 진행되며,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급성발열과 오한: 감염 후 16~24시간 내에 갑작스러운 발열과 오한이 나타납니다.
  • 혈압 저하
  • 복통과 구토, 설사: 소화기 증상으로 심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피부 병변: 피부에 발진, 부종, 수포가 생기며, 심한 경우 괴사로 진행됩니다.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며,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합니다.

 

심각한 경우 패혈증으로 발전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사망률은 5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진단과 치료 방법

비브리오패혈증의 진단은 임상 증상과 병력, 실험실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 복용을 통해 적절히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병변절제를 통해서 치료합니다. 무엇보다도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항생제 치료: 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 세프트리악손 등의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 외과적 치료: 피부 괴사가 심한 경우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지지적 치료: 수액 요법, 혈압 안정화, 기타 대증적 치료가 포함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방법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합니다. 어패류는 가급적으로 5℃ 이하로 저온 저장, 85℃ 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 또한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 [간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주요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산물의 안전한 섭취: 어패류는 반드시 85℃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조개류의 경우 껍질이 열린후 5분 정도 더 끊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해산물 보관 :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조리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해수사용 X)
  • 위생 관리: 어패류를 다룬 후에는 손과 조리도구를 철저히 씻어야 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과 도마는 어패류와 다른 음식물을 분리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 상처 관리: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바닷물에 노출된 상처가 있을 경우,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씻어야 합니다.
  • 고위험군 관리: 만성 간질환자, 면역 저하자, 알코올 중독자 등은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Q&A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활어의 근육 안으로 침투하지 못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사람은 물론이고 활어 등 살아있는 생명체의 근육 안으로는 침입하지 못하고 아가미, 껍질 등에 붙어 있다. 따라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아가미 등에 있어도 생선회를 위생적으로 조리하면 생선회로의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민물에 씻으면 죽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적당량의 염분이 있어야 살 수 있으며, 민물에 넣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죽는다. 따라서 생선회를 조리할 때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있을 수 있는 아가미 등을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여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냉장고에서 증식하지 못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사람의 체온에서 증식이 빠르며, 냉장고 온도인 5℃ 이하에서는 균이 증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의 사람간 전파는 없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지만 사람 간 전파는 없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며, 매년 다수의 사례가 보고됩니다. 2023년 여름에는 서해안 지역에서 20여 명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었으며, 그중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는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균의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빠른 진행과 높은 치사율로 인해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병입니다. 해산물 섭취 시 안전한 조리법을 준수하고, 바닷물과의 접촉 시 상처 관리에 주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만성 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공중보건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 비브리오패혈증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516050400054?input=1195m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어패류 익혀드세요" | 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16일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해산물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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