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가 전면 시행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기존의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명확히 알려주려는 취지로 도입되었어요. 유럽,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 중인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식품 폐기물 감소와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그렇다면 소비기한 표시제가 정확히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소비기한 표시제란? 📅
소비기한은 식품의 보관 방법을 준수했을 때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한을 의미합니다. 반면, 기존의 유통기한은 판매자 중심의 기한으로, 소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폐기할지 고민하는 일이 많았죠.
소비기한 표시제는 이런 혼란을 줄이고, 실제 섭취 가능한 기한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불필요한 식품 폐기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유통기한보다 더 길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 식품을 버리는 일이 줄어들고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소비기한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
소비기한은 유통기한보다 일반적으로 더 긴 편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의 유통기한은 45~ 90일이었지만 소비기한은 69~149일로 늘어났고, 라면은 207~333일로 훨씬 길어졌습니다. 이처럼 여러 식품들이 유통기한보다 더 오래 먹을 수 있는 기한을 가지게 되었어요.
다만 냉장 및 냉동 식품은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해야만 소비기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즉, 소비기한이 길다고 해서 무조건 방심할 수는 없고, 식품의 보관 조건을 정확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장 제품은 0~10℃, 냉동 제품은 -18℃ 이하로 보관해야 안전하게 기한 내에 섭취할 수 있습니다.
소비기한의 도입 배경과 목표 🌱
소비기한 표시제는 단순히 기한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목표도 담고 있습니다. 식품 폐기물의 양이 매년 엄청난데, 소비기한 표시를 통해 식량 낭비를 줄이고 동시에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춘 제도인 것이죠. 이러한 변화는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소비기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
- 적정량 구매: 소비기한이 있다고 해도, 특히 신선식품이나 냉장 제품은 빠른 시일 내에 소비해야 합니다. 냉장고나 냉동고에 오래 보관해 두기보다는 적정량만 구입해 기한 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관 조건 준수: 소비기한이 길다 해도, 보관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품질이 급격히 변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 명시된 온도나 조건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냉장 보관해야 하는 식품을 실온에 두는 경우, 소비기한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폐기 기준 혼동 방지: 이전에는 유통기한을 보고 그 날짜가 지나면 바로 폐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소비기한은 실제 섭취가 가능한 최종 기한을 의미하므로, 그 기한 내에서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폐기가 줄어들고 식량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식약처 제공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참고값 설정실험 결과
(2024.6, 추가 공개 67개 식품유형, 186개 품목)
소비기한 표시제는 소비자의 안전한 식품 소비를 도울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와 식품 낭비 감소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보관 방법을 준수하면서 적정량을 구매해 기한 내에 소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소비기한을 확인하는 습관을 통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참고 사이트:
- 식품안전나라: www.foodsafetykorea.go.kr
- 한국식품산업협회: www.kf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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