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특히 더운 날씨가 이어질 때 장염과 식중독은 더욱 기승을 부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어 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름에는 음식물이 잠깐 실온에 놓여도 금방 상하고, 이를 모르고 섭취할 경우 장염이나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장염의 증상과 원인
장염은 주로 음식물 섭취와 관련이 깊다. 식중독과 장염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식중독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로 인해 발생하며, 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세균성, 바이러스성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장염은 대장염과 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발열이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아 교수는 “장염으로 인해 열과 복통을 동반한 심한 설사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장염은 세균성, 바이러스성으로 나뉘며 다양한 원인균에 의해 발생하고,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로타바이러스 장염: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며, 발병 초기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구토와 설사가 2-3일 지속됩니다.
- 노로바이러스 장염: 성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구토와 설사, 복통이 1-3일 지속됩니다.
- 살모넬라 감염: 6-72시간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3-7일 후 호전됩니다【7†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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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속 아픈 여름철 장염, 알아야 막는다
기온 높은 여름철에는 신선한 음식 섭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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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예방을 위한 예방 수칙
청결 유지와 개인 위생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 유지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식품을 다루기 전과 조리 중에는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조리 도구와 기구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음식을 잠깐 실온에 두어도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신선한 음식과 깨끗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선아 교수는 “여름철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신선한 음식과 깨끗하고 잘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 철저한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음식 보관 및 조리: 음식은 4℃ 이하 혹은 60℃ 이상에서 보관해야 하며, 도마와 칼은 수시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관리
냉장고도 믿을 수 없다. 1주일에 한 번은 냉장고를 청소하고, 오래된 음식은 즉시 버려야 한다. 익히지 않은 육류, 낙농 제품, 어패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조리 도구인 도마와 칼은 수시로 열탕 처리하고, 음식은 4℃ 이하 혹은 60℃ 이상에서 보존해야 한다.
식습관 관리
평소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기름기 많거나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술, 정제 설탕,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장염에 걸린 후에는 소화 장애를 유발하는 고기, 기름기, 섬유소 등을 피하고, 간을 하지 않은 죽을 먹는 것이 좋다. 김선아 교수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탈수를 불러올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장염에 걸렸을 때의 식단 관리법
장염 발병 초기 (1~2일)
장염 초기에는 대부분의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하루 이틀 정도 금식을 권장하고 있다. 대신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이온음료나 보리차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보리차는 항염 효과가 있어 설사와 복통을 진정시키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장염 회복기 (유동식)
설사와 복통이 멈춘 후에는 미음이나 오트밀 같은 유동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음은 장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소화가 용이하기 때문에 설사와 복통을 진정시키는데 용이하다. 하지만 간을 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염 중기 (연식)
유동식을 문제없이 섭취할 수 있다면 연식으로 넘어간다. 죽이나 삶은 감자, 잘게 썬 채소와 살코기를 포함한 음식을 권장하는데, 특히 감자는 전해질인 칼륨이 풍부해 설사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해 준다.
장염 후기 (경식)
상태가 많이 회복되었을 때는 가벼운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 흰 살 생선, 반숙란, 계란찜 등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고, 유제품이나 발효식품은 여전히 피하는 것이 좋다.
장 기능 강화에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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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호박은 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 장 내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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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양배추는 위와 장 점막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루타민과 비타민 U가 풍부합니다. 소화기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은 선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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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염증을 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장 건강을 촉진합니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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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대장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뮤신 성분이 설사를 멎게 하고 영양소 흡수를 돕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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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오일코코넛 오일은 염증을 줄이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간 사슬 지방산이 소화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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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바나나는 칼륨과 펙틴이 풍부해 장내 유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장을 안정시키는 데 좋습니다. 단, 심한 설사가 있는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전문가의 조언
건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아 교수는 "여름철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신선하고 깨끗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고, 또한, 장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여름철은 기온이 높아 세균이 쉽게 번식하고 음식이 상하기 쉬운 만큼, 항상 장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위생 관리에 주의하고,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여야 하며, 찬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면서 건강한 여름이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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