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를 사귀는 것처럼 평생 같이 가야 할 약 친구가 늘어나게 된다. 하루하루 가까이해야 하는 친구, 약은 하나에서 시작해서 몇 가지 약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년을 지나 노년으로 갈수록 당뇨약, 고혈압약, 고지혈증약, 관절염 약을 비롯하여, 글루코사민, 종합영양제, 홍삼진액등 의약품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먹게 된다.
그리고 노인정이나, 양로원에 가거나, 친구를 만날때면 박카스, 비타 500과도 같은 각종 드링크제도 자주 마시게 된다.
약은 올바르게 사용하면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지만 잘 못사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노년기에 들어갈수록, 접하게 되는 약들이 많아질수록 약 남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불필요한 약을 과다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여러 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먹다 보니 약 복용 시간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약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
치료의 관점에서 좋은 효과를 강조하지만 부작용과 같은 나쁜 효과를 동반하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내가 먹는약 한눈에
정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내가 먹는약 한눈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노년으로 갈수록 인터넷이나 디지털정보를 쉽게 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먹는 약의 확인
STEP1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내가 먹는 약, 평소에 먹는 약의 리스트를 보관하고, 병원이나, 약국에 갈 때마다 확인하는 것이다.
STEP2
지역보건소 또는 병원에 가서 내과진료를 받고, 먹는 약들에 대해서, 약 사용과 약물 부작용등 예방, 건강증진을 위해 올바른 약물 복용법 등에 관한 상담을 받아 보자.
오래전에는 올바른 약물 복용법과 관련된 교육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많이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인터넷을 통해 영상이나, 문서로 정보를 찾아보기 쉽다는 이유였다.
근데 이렇게만 해서 될까?
의문은 있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
노년이 되어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이 늘어갈수록 약 사용량이 많아진다. 특히 매일 매일 먹는 약이 있지만 생활 질병들로 인해 병원을 찾게 되면 추가로 주어지는 약들도 많아진다.
이처럼
다양한 약물 이외에도 의약품 중복 위험이 높은 노인들을 위해
대면으로 상담하고, 알려주는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먹는 약이 많아질때 주의해야 할 것들
점점 먹는 약이 많아지고, 겹쳐서 먹으면 안 되는 약도 많아지는 지금 같은 시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들의 예를 몇 가지 들어 보자
관절에 좋다고하여 자주 먹는 글루코사민의 경우 당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고, 박카스, 게보린, 판피린 등 일부 진통제나 감기약은 혈압을 올릴 수 있다. 반면 전립선 약과 혈압약을 동시에 복용하면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남성들 대부분이 먹고 있는 혈압약의 경우 하루에 한 번 빼먹지 말고 꾸준히 복용하되 두배로 복용할 시 에는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당뇨약이나 관절약의 경우 식전, 식후 다른 약들과 한꺼번에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약끼리 반응하는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약사에게 문의한 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올바른 약물 복용법
약을 복용하기 전 우선 자기가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잘 알아둔다.
평소 병원에 다니면서 받아둔 처방전이나, "내가 먹는약 한눈에" 서비스를 사용하여 평소에 자주 먹는 약, 매일 먹는 약을 알아두고 있다가 가까운 약국에 가져가서 "겹치는 약물은 없는지", "동시에 복용해도 괜찮은지"등 약물 복용에 대해 상담한다.
약물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복용한다
흔히들 식후 30분에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물에 따라 식전에 먹어야 하거나, 식후에는 흡수가 어려운 경우가 있으며, 식사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먹어도 괜찮은 약물도 많이 있다.
식전, 식후 꼭 지켜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24시간을 기준으로 되도록 매일 동일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약물을 복용하고 나면 반드시 부작용을 살펴야 한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반드시 있다, 심부전 및 고혈압에 종종 사용하는 안지오텐신 변환효소 저해제의 경우 마른 기침, 기립성 저혈압, 고칼륨 혈증, 혈관 부종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기침이 나타나는 경우에 단순히 감기 증상으로 생각해 병원에 방문하고, 새로운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는 없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사와 약물과 관련된 상담을 하여야 한다.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수를 최소한으로 줄여라
앞서이야기 한것 처럼 모든 약물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특히 약물의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노화에 의해 간이나 신장의 기능이 이상이 있거나, 기능이 저해된 경우 약물의 상호작용에 의한 부작용은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먹는 약물이 5가지 이상이 된다면 약물의 숫자를 줄일 수있는지 담당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기를 권장한다.
'건강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철 기승 부리는 장염, 예방과 관리법 총정 (0) | 2024.05.24 |
---|---|
장마철 피부 관리: 수분 유지와 진균 감염 예방의 중요성 (0) | 2024.05.22 |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구강 건강: 예방과 관리 방법 (0) | 2024.04.09 |
스트레스와 불안 그리고 건강 (0) | 2024.03.26 |
2024 의료급여 신청안내 (2) | 2024.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