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복통, 설사, 변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만성적인 소화기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심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수시로 배가 아프 거나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복통, 설사, 변비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특정 원인 없이 장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 질환은,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이 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 증상, 치료법 및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장의 운동성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장의 운동은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IBS 환자들은 장의 운동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느려져 설사 또는 변비가 반복되는 증상을 경험합니다.

 

장의 운동이 불규칙해지면 복통과 같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신경계와 장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에서 비롯되며, 심리적인 요인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0%에서 20%가 경험하며, 여성에게 더 흔히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완치가 어려우며, 평생에 걸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적절한 관리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복통, 설사, 변비

출처 Cleveland Clinic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입니다.

 

이 통증은 주로 하복부에서 발생하며, 배변 후 통증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다른 흔한 증상은 설사와 변비입니다.

장의 운동이 지나치게 빨라지면 설사가, 느려지면 변비가 나타나며, 이 두 가지가 반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외에도 배에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른 느낌,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IBS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스트레스, 특정 음식, 카페인, 유제품 등이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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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은 복잡하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IBS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장 운동 장애: 장과 뇌 사이의 신호 전달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장의 운동성이 조절되지 않아 IBS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장내 세균 불균형: 최근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IBS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건강한 장내 미생물은 장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와 불안은 IBS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감정적인 스트레스는 장의 신경계를 자극하여 과도한 수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유전적 요인: 가족 중 IBS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IBS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진단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일반적인 검사에서 잘 나타나지 않기때문에 기능성 위장장애의 한 대표적인 증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진단은 증상을 바탕으로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IBS는 증상이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다른 소화기 질환을 배제하면서 진단하게 되는데, 대장내시경이나 대변 검사와 같은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해야 하고, Rome 기준이라는 진단 기준을 통해 IBS를 평가하는 것도 방법도 있습니다. Rome 기준은 복통이 주 1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며, 배변과 연관된 경우 IBS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Rome IV Criteria - Rome Foundation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유사한 증상으로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roy Bowel Disease)과 혼동되기도 하기 때문에 명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IBD는 위장관의 만성 염증을 특징으로 하며,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을 말하며, IBS와 다르게 발열, 혈변(피가 섞여 있는 배변),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법

IBS의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둡니다. 즉,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물 치료

• 진경제: 장의 경련을 완화하는 약물로, 티로프라미드나 메베베린과 같은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해 복통을 줄여줍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세균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설사나 변비와 같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항우울제: 심리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 항우울제가 처방되기도 합니다. 항우울제는 뇌와 장 사이의 신경 신호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식이 요법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게는 식이요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고지방 음식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장의 운동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유당 불내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우유나 유제품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생활습관 개선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등의 이완 기법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장 운동성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자신의 증상을 잘 파악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식이 요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변화들이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사와 상담하세요.

 

[주의]

본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질병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건강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야 하며, 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변경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