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면 다시 유행할지도? 옛날 사람들이 즐겨 먹던 전통 간식들
 

어쩌면 다시 유행할지도? 옛날 사람들이 즐겨 먹던 전통 간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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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잊어버린 전통 간식들, 다시 돌아올까?

마트에 가면 화려한 포장지에 감싸인 다양한 과자들이 가득합니다. 초콜릿이 듬뿍 들어간 쿠키, 바삭한 감자칩, 고소한 견과류가 들어간 시리얼바까지! 지금은 이런 간식들이 너무나 익숙하지만,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우리 조상들은 전혀 다른 간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한과 By 국립국어원

 

한국의 전통 간식은 대부분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곡물, 꿀, 견과류, 과일 등을 활용하여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간식들이 탄생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전통 간식들은 점점 사라지고, 대신 서양식 간식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전통 간식들은 점점 잊혀지게 된 걸까요?


그리고, 이런 간식들이 다시 인기를 얻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오늘은 ‘잊혀진 전통 간식’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그 역사와 특징, 그리고 현대에서도 다시 유행할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과거의 간식이지만, 어쩌면 다시 ‘핫’한 트렌드가 될지도 모릅니다! 

 

잊혀진 전통 간식, 다시 유행할 수 있을까? 🍡

한국의 전통 간식들은 단순히 ‘먹거리’가 아닌, 조상들의 생활 방식과 철학이 담긴 음식이었습니다.하지만 현대의 간편식과 서양식 간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간식들은 정말로 사라지고 마는 걸까요?


아니면,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라져가는 전통 간식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엿강정 – 한국식 ‘에너지바’

 

엿강정이란?

엿강정
엿강정 By 국립국어원

 

엿강정은 엿을 이용해 곡물을 굳혀 만든 전통 간식입니다.
강정이라는 이름은 ‘곡물을 바삭하게 튀겨 엿과 함께 굳힌 음식’을 뜻하며, 조선 시대부터 중요한 간식이었습니다.

 

과거에는 명절이나 잔치 때 음식을 보관할 수 없던 시절,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단백질 보충 간식으로 애용되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체력을 보충하는 간식으로 인기가 많았으며, 전쟁 중 병사들에게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 역사와 유래

엿강정의 기원은 고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려시대에는 몽골과의 전쟁 중 군사들이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휴대식으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후 조선 시대에는 궁중에서도 간식으로 즐겨졌습니다.

엿강정
엿강정 By Korea.net

 

특히 조선 후기에는 명절 때 친척들에게 선물하는 문화가 생겼으며,부잣집에서는 견과류를 듬뿍 넣어 만든 엿강정을 상차림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 조리법

  1. 찹쌀을 물에 불려 바삭하게 튀겨 준비합니다.
  2. 조청(엿)을 약한 불에서 녹입니다.
  3. 튀긴 곡물과 견과류를 엿에 섞어 굳힙니다.
  4. 넓은 판에 펴서 식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 현대에서 다시 유행할 가능성?

✅ ‘뉴트로 트렌드’와 건강한 곡물 간식 열풍으로 재조명 가능
✅ 견과류와 곡물을 활용한 ‘웰빙 에너지바’로 변형 가능
✅ 이미 현대화된 형태(견과바, 시리얼바 등)로 일부 브랜드에서 판매 중

최근에는 설탕을 줄이고, 천연 곡물과 견과류를 추가한 건강 강정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단백질 보충 간식으로도 인기를 얻을 수 있죠!

 

🍎 숙실과 – 조선시대의 ‘과일 디저트’

 

숙실과 (熟實果) 란?

숙실과
숙실과 By june20y

숙실과는 쉽게 말해 전통적인 과일 조림입니다.
대추, 밤, 감, 잣 같은 과일을 꿀에 조려 만드는 음식으로,특히 왕실과 양반 가문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고급 간식이었습니다.

차와 함께 즐기던 다과로 유명하며, 특히 다과상을 꾸밀 때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역사와 유래

숙실과의 기원은 고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생과일보다 장기 보관이 가능한 건과일과 꿀을 이용한 디저트가 선호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 들어오면서 더욱 발전하여, 궁중 연회에서는 반드시 숙실과가 올려졌습니다.

특히 궁중 요리에서는 단순히 과일을 졸이는 것이 아니라,모양을 살려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숙실과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예술적인 요소까지 고려한 궁중 다과였던 것입니다.

 

🍳 조리법

  1. 대추, 밤, 감, 잣 등을 준비합니다.
  2. 꿀과 약간의 물을 섞어 약한 불에서 조려줍니다.
  3. 과일이 윤기가 나면서 꿀을 머금으면 완성!
  4. 접시에 예쁘게 담아 차와 함께 제공합니다.

 

🌟 현대에서 다시 유행할 가능성?

✅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 디저트’로 재조명 가능
✅ 고급 한식 디저트 카페에서 차와 함께 제공 가능
✅ 기존의 과일 조림 디저트(파르페, 요거트 토핑)와 결합 가능

최근 한식 디저트 카페에서 숙실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숙실과 아이스크림’, ‘숙실과 샐러드’ 등 새로운 형태로 변형되고 있습니다.

 

 

🍪 매작과 – 조선시대의 ‘전통 쿠키’

 

매작과(매잡과, 梅雜菓 )란?

매작과
매작과 By 삼삶스토리

 

매작과는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후 꿀이나 조청을 바른 전통 과자입니다.
꽃 모양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매화(梅花)’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과거에는 양반가에서 손님을 대접할 때 제공하던 다과였으며,특히 겨울철에 많이 만들어 먹었습니다.

 

🏺 역사와 유래

매작과는 중국 명나라에서 유래한 ‘마과(麻果)’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좀 더 고급스럽게 발전하여,궁중 연회에서도 제공되는 고급 간식이 되었습니다.

 

🍳 조리법

  1.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꽃 모양으로 자릅니다.
  2. 기름에 바삭하게 튀깁니다.
  3. 꿀이나 조청을 묻혀 달콤한 맛을 더합니다.

 

🌟 현대에서 다시 유행할 가능성?

✅ 프랑스의 ‘베네치안 쿠키’처럼 고급 과자로 재탄생 가능
✅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 덕분에 현대인의 입맛에도 적합
✅ 디저트 카페에서 ‘한식 크래커’로 변형 가능

최근 베이커리 카페에서 매작과를 현대적으로 변형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특히 해외에서는 ‘K-디저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다식 – 조선시대의 ‘프리미엄 티푸드’

 

다식 (茶食) 이란?

다식
다식 By Korea.net

 

다식(茶食)은 말 그대로 차와 함께 먹는 음식을 의미합니다.
조선 시대에 특히 양반가와 궁중에서 차를 마실 때 곁들여 먹던 고급 간식이었죠.

다식의 가장 큰 특징은 틀(다식판)을 이용해 찍어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예술적인 요소가 가미된 음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모양이 아름답고, 원료가 건강한 곡물이나 견과류로 이루어져 있어 웰빙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역사와 유래

다식은 고려 시대부터 유래된 전통 간식으로, 처음에는 불교 문화의 영향을 받아
절에서 수행 중 먹던 간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 들어서는 양반가에서 다과 문화를 발전시키면서,차와 함께 곁들여 먹는 ‘다식’이 필수적인 다과로 자리 잡았습니다.

궁중에서도 다식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특히 다식의 모양과 색깔을 통해 계절과 신분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봄에는 연꽃 모양, 가을에는 국화 모양의 다식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 조리법

  1. 깨, 콩, 대추, 밤 등 다양한 재료를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듭니다.
  2. 꿀이나 조청을 섞어 점성이 있는 반죽을 만듭니다.
  3. 나무 다식판(전통 틀)에 반죽을 넣어 눌러 찍어냅니다.
  4. 상에 올리기 전에 살짝 말려 단단하게 굳힙니다.

💡 TIP:
다식은 재료에 따라 색깔과 맛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검은깨 다식은 고소하고 담백하며,대추 다식은 달콤한 맛이 강합니다.

 

🌟 현대에서 다시 유행할 가능성?

✅ 한식 디저트 카페에서 ‘티푸드’로 활용 가능
✅ 건강한 원재료(견과류, 곡물) 사용으로 웰빙 간식으로 적합
✅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식 마카롱’, ‘다식 초콜릿’ 등으로 변형 가능

최근 한식 디저트 카페에서 다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K-Dessert’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전통 간식이 점점 사라진 이유

그렇다면, 이렇게 맛있고 건강한 전통 간식들이 왜 점점 사라지게 된 걸까요?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한과
출처 - 청와대 어린이 홈페이지


시대 변화에 따라 경제적, 문화적, 산업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통 간식이 점점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것입니다.

 

1️⃣ 조리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림

전통 간식은 대부분 손이 많이 가고 조리 과정이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계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서양식 과자(쿠키, 초콜릿 등)와 달리, 전통 간식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업화 이후, 생산이 쉽고 빠른 서양식 간식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전통 간식은 점점 찾는 사람이 줄어들었습니다.

 

2️⃣ 보관과 유통이 어려움

전통 간식의 또 다른 문제는 유통 기한이 짧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방부제를 넣지 않고 자연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공장에서 대량 생산하여 장기 보관하기 어렵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간식이 아니라,전통시장이나 명절 때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되어버렸습니다.

 

3️⃣ 입맛 변화 –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됨

현대인들은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초콜릿, 캔디, 감자칩 등은 단맛, 짠맛, 기름진 맛이 강하기 때문에 뇌에서 쉽게 중독을 일으킵니다.

반면, 전통 간식은 대부분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현대인의 입맛에는 ‘싱겁다’고 느껴질 수도 있죠.

 

강한 맛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통 간식은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4️⃣ 문화적 변화 – ‘차 문화’의 쇠퇴

전통 간식은 대부분 차(茶)와 함께 먹는 문화에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커피 문화에 익숙해지면서 전통적인 다과(茶菓) 문화를 점점 잊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한옥에서 다기를 놓고 차를 마시며 다식을 먹었지만,지금은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와 디저트를 즐기는 것이 더 익숙한 문화가 되었죠.

그 결과로 전통 간식이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주목받을 전통 간식, 우리는 어떻게 지켜야 할까?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의 식문화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초콜릿, 감자칩, 빵 같은 서양식 간식이 너무나 익숙하지만,사실 전통 간식들은 훨씬 더 건강하고 영양이 풍부한 먹거리였습니다.

전통 간식은 ‘옛날 음식’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조상들의 지혜, 건강한 식습관, 문화적인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음식이랍니다. 

즉, 전통 간식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의 문화를 지키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전통 간식들은 영영 사라지고 마는 걸까요?

 

💡 다행히도, 전통 간식들은 최근 웰빙 트렌드와 ‘뉴트로(새로운 복고)’ 흐름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 엿강정 – 전쟁 중에도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던 ‘고대 에너지바’
🔸 숙실과 – 왕실에서 즐겼던 고급 과일 디저트
🔸 매작과 – 차 문화와 함께 발전한 바삭한 한과
🔸 다식 – 한옥에서 차를 마시며 먹었던 대표적인 티푸드

 

이러한 전통 간식들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조선 시대 양반들의 여유로움을, 궁중에서 펼쳐졌던 화려한 연회를 떠올리게 합니다.

 

➡️ 우리의 작은 관심이 전통 간식을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 간식을 고를 때, 한 번쯤 전통 간식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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